2015. 7. 4. 15:34 똥의 재료
관자요리라고 쓰고 삶기라고 읽는다.
매우 늦은 감이 있지만 작년 크리스마스 때 요리(?)한 음식을 소개해본다. 크리스마스 기분도 낼 겸 새로운 걸 먹어보자! 라는 생각에 H 백화점 지하에 갔다. 그리고 사온 것은 관자. 어마어마한 관자!
보통 바지락에 붙어 있는 소심하고 코딱지만한 관자가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큰 관자이다. 여기서 관자는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는 식재료인지 알아보도록 하자.
《관자(管子)》는 춘추시대(春秋時代) 제(齊)의 재상이던 관중(管仲)의 저작으로
(출처 : https://ko.wikipedia.org/wiki/관자 )
조개 껍데기에 붙어있는 관자는 신축성이 있어 껍데기를 열고 닫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. 관자가 이따만 하면 껍데기는 엄청 크겠지.
얼마에 사왔는진 모르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냉동된 관자!
'키조개관자버터구이' , '삼채표고버섯관자볶음' 등 많은 요리 방법이 있지만,,
저는 그냥 큰 욕심 안내고 간단하게 삶아 먹기로 했어요. 물에 퐁당!
나름 푸욱 잘 익으라고 칼집을 내주었다.
물에 보글보글 끓는다. 으어어 거품이 생기고 넘친다!요리를 관자를 삶는데 으어어 스릴이 넘친다!
고생 많이해서 나온 관자! 생기가 없고 추욱 처져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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